[슈가프리 프로젝트]Start!!!

<<시작하며......>>

 

아주 과감하게 슈가프리 라이프를 시작하기로 했다.

 

여기서 슈가프리라이프 란.....나의 삶에서 설탕과 설탕비스꾸리한 놈들을 퇴출한 삶을 살겠다는 의미이다.

 

<<왜 슈가프리인가?>>

 

인터넷 검색을 하다 어느 잡지의 기사를 읽게 되었다.  어느 직장여성의 슈가프리 라이프와 설탕이 우리몸에 끼치는 해악,

 

그리고 설탕중독이 우리도 모르게 얼마나 깊숙히 침투했는지에 대한 기사였는데....나에게는 너무 놀라운 기사였다.

 

설탕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은 알았지만...중독...이라는 단어를 써야할만큼 우리에게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잡지에서 인터뷰한 고은미씨는..실제로 30일간 설탕이나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무설탕 라이프를 살았는데

 

설탕을 끊고나서  속 울렁거림과 같은 금단현상도 겪었고, 30일이 지났을때 몸이 더 건강해졌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당시 기사를 읽으며 "나도 이렇게 살아볼까?"라고 생각했다 5초도 되지 않아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었다.

 

왜냐하면 설탕을 빼면....세상에 먹을수 있는게 남아있지 않을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빵, 떡, 쿠키, 케익, 초콜렛은......모두 설탕이 잔뜩 들어간 것이었다.

 

난 그것들을 포기하고 살 자신이 없었다.

 

그러다 몇일전에 "설탕중독"이라는 책을 읽기시작했다. 이래저래 어려운 말을 너무 많이 써놔서...잘 집중되지는 않았지만....

 

결론은 설탕을 먹지 말라는 것이었다. 이 책의 저자또한 크고 작은 병들이 많았는데 설탕을 끊고 나서 그런 병들이 없어졌다고 했다.

 

나의 경우를 살펴보자면...4월의 출산후 몸이 많이 안좋았다.(마치 그전에는 좋았던양....원래 안좋았다ㅋ.)

 

원래 잔병치레 많았지만...요근래....3개월동안...웬만한 과는 다 가본것 같다.

 

내과(감기), 한의과(출산후 허리 통증 및 손가락의 부분적 마비증상), 정형외과(허리통증),안과(결막염 및 알러지),

 

이비인후과(감기),치과(사랑니,현재도 사랑니때문에 아픈데...치료하려면 항생제 먹어야한다고 해서...진통제로 참고있다..

 

난 여전히 수유즁이고...항생제를 먹으면 수유할수 없는데..우리 베베는 분유먹으면 토한다 ㅡㅡ;)

 

그리고 몇달전부터....엄청 피곤한데...잠이 안오거나...새벽까지 못자다가 잠드는 경우가 종종있었는데....

 

이달 들어 불명증이 더 심해졌다. 주 1~2회는 새벽 4~5시에 잠든다..이런...오늘도 그런날중 하루...벌써 새벽 5시.....

 

어쨌든...좀더 건강해지고 싶기도 하고...슈가프리라이프라는게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해서 도전을 생각하게 됐다..

 

그런데 과연 슈가프리라이프가 가능할까? 궁금증에 이리저리 검색을 했고, 슈가프리라이프를 영위하는 어떤이의 블로그를 찾게됐다

 

(나중에 보니..이 블로그가 고은미씨의 블로그였다.)그 블로그에서 30일간 슈가프리 라이프를 산 것을 보고....

 

나도 딱 30일만 슈가프리라이프를 살아봐야겠다고 결심했다.

 

<<슈가프리프로젝트의 원칙>>

 

하지만 난...고은미씨처럼 100% 슈가프리라이플르 영위하긴 힘들것같다.

 

한가정의 주부로 신랑의 식사도 책임지는데....간을 봐야하기 때문에 ㅡㅡ;;;;

 

그래서 나름 원칙을 정해봤다.

 

1. 인위적으로 가미된 설탕류(과당,올리고당,꿀,조청 등등 포함)는 피한다.

  하지만 한 가정의 주부임을 감안하여 간보기나 약간의 반찬 섭취,고추장사용은 허용한다.

  단 이때 반찬은 내가 만든 반찬에 한해서이며, 당의 사용시 최소한만 허용한다.

2. 과일,감자 등은 당지수가 높더라도 인위적으로 당을 첨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먹는다.

3. 사카린,아스파탐,자이리톨 등 인체 안전성에 대해 논란중인 설탕대체 감미료도 피한다.

4. 평상시 밥이나 과일 등 당도가 높은것에 대한 양을 동일하게 가져간다. 단, 과일섭취에는 크게 제한을 두지 않는다.

   (이마저 엄격하게 양을 제한하면....절대실패할것 같아서......하지만 지키려고 노력은 해보겠다.)

   *과일 1일 적정 섭취량(출처: 농촌 진흥청 한식세계화연구단)*

       -  단감, 오렌지, 자몽, 바나나, 복숭아, 참외는 1/2개
       -  연시, 귤, 자두, 참다래, 토마토, 사과, 바나나는 1개 
       -  딸기는 10개 정도, 천도복숭아는 작은 것 2개,   
       -  수박은 큰 것 2쪽, 포도는 2/3송이 정도가 적당 

5. 외식을 금하는것은 아니나, 설탕류가 들어간 음식은 절대 피하고, 잘 알지 못하는 음식에 대해서는 물어보고 먹는다.

6. 커피,99.9% 초콜렛을 제외한 인스턴트식품은 금한다.

 

음....이 원칙은 환경정의에서 정해준 원칙에서...약간 변형한 것이다.순도 100%슈가프리가 아니라고 욕하지말라..

 

내가 슈가프리를 하는것은 건강해지기 위한것이지...스트레스받기위한게 아니다...딱...이만큼이...나의 건강과 행복에 좋을겉같다.

 

슈가프리라이프에도 단계가 있다고 한다.

 

<<설탕끊기 단계>>

  1~4단계를 순차적으로 밟아야 할 필요는 없으며, 본인의 의지와 필요에 따라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본인의 건강과 미각의 회복을 위해서는 3단계 혹은 4단계를 추천한다.

1단계 (부분당)
  과자,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커피믹스 등 본인이 끊을 품목을 정하고 해당 품목만을 끊는 단계 
 (설탕이 들어간 음식 전부를 끊기엔 자신이 없고, 유독 본인이 집착을 하는 단 식품이 있는 경우)
2단계 (안전당)
 매실청, 꿀, 조청 등 비교적 몸에 덜 해로운 당분이 들어간 것 외의 설탕류, 인공감미료는 피한다. 
3단계 (저가당)
 김치, 고추장을 제외한 일체의 인위적인 당류가 포함된 것은 피한다.
4단계 (무가당)
 일체의 인위적인 당류가 포함된 것은 피한다. 

지금 보니 내가 하는것은 3단계 되시겠다..딱좋아...

 

어쨌든...힘든걸 시작했다. 이번에는 꼭 성공해보고 싶다.

 

그리고 더불어....이 30일동안......신랑님과 아가님께....짜증을 부리지않길...간절히 소망한다....

 

슈가프리라이프...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