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요의 일상

[오 마이 다이어트]33일째(8월 28일)....태풍 볼라벤이 상륙하다!! 아가와 집에 갇히다!!!

by 멋쟁이 지요 2012. 9. 2.
  

 태풍 볼라벤이 상륙했습니다. 몇일전부터 방송에서 엄청 떠들어댔죠....강도가 강하고 

 세력권이 넓은 태풍이라 대비, 대비, 대비를 해야한다구요. 

 

 사실 전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어요. 서울을 직접통과하는것도 아니고...우리집은 2층

 이고......아직까지는 태풍에 아파트가 무너졌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해서....ㅡ_ㅡ;;;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의 휴교를 권고했고....덕분에 대부분의 어린이집은 휴원한다고...

 

우리아가가 다니는 어린이집도 휴원한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일해야해서 대략 난감해하고있었지만.....어제 퇴근때 사장님은 미리 이야기해주셨죠.....태풍심하면 나오지말라고...

 

어린이집도 쉬는데 아가 맡길곳도 없어서 전 오늘 깔끔하게 쉬었습니다.

 

하지만 쉬는건 더욱 힘들었어요. 하루종일 집에만 있느라 아가와 둘이 할수 있는 놀이도 한정되어있고...아가도 자꾸 밖에 나가자고 조르고..

 

더구나 여전히 수면부족...특히 어제밤에는 아가가 자주깼고....깨서는 안자고 놀자고하고....모기는 윙윙거리고.....

 

모기잡고....애기 달래고, 혼내서 자리눕히고...이러쿵 저러쿵하다보니....새벽에 잠을 거의 못잤어요.

 

아침에 아빠 출근때 일어났더니....정말 비몽사몽....정신이 안드로메다로 나갈지경이더군요.

 

아가는 아침부터 놀자고 하고....전 너무 졸려서 비몽사몽이고...짜증나고....배는 안고픈데 자꾸 뭔가 먹고싶고.....

 

그래서 오늘은 잠깬다며...배고프다며...하루종일 먹을걸 달고 살았네요.

 

평소라면 가게에서 일도 하고..집에오면 집안일도 하고 하느라 움직이는데...

 

오늘은 피곤하고 졸려서 컨디션이 너무 안좋아서 정말 계속 반쯤 누워있었어요.

 

머리에서는....."움직이지도 않는데...이렇게 먹으면 안되는데..."....."이렇게 누워만 있을게 아니라 집안일좀 해야하는데...."하였지만...

 

몸은 움직이지 않았어요. 어제 포스팅한 수면과 식욕의 관계를 그대로 보여주죠?ㅡ_ㅡ;;;

 

저녁이 되니...정말 바람이 너무 셉니다. 오후에는 잠깐 바람이 세다가...약해지다...세다가 약해지다 반복이더니....

 

오히려 북한으로 태풍이 넘어간 이후 바람이 더 강하네요.

 

뉴스에서는 과수원의 과일들이 낙과.....고추같은 채소는 물에 잠기거나 뽑혀나갔다고하고....양식장은 파괴되고.....

 

당장 내일부터..야채며 과일이며...생선이며 가격이 다 오를텐데......정말 걱정입니다.

 

다이어트하랴....살림하랴..육아하랴...가정경제걱정하랴...이래저래 바쁜 지요였습니다.

 

모두들 태풍조심하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