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더운 날입니다. 이런 날 하루종일 집에서 놀려면 보통일이 아니예요.
다행이 아가가 밖에 나가지 조르지 않아서 천만 다행이지만.....
뭔가 놀 꺼리를 만들어줘야하는 부담감이 있지요.
그래서 오늘은 아가와 쿠킹시간을 가져보았어요.
아가가 먹다 남은 분유를 이용해서 쿠키를 만들어보았지요.
사실..전 쿠키 엄청 좋아하거든요.
버터링같이 부드럽지만 약간 딱딱한 느낌이나는 하드한 쿠키를 좋아해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으면 쿠키같은거 많이 구웠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버터와 설탕이 부담스러워서 어느순간부터인가 피하기 시작했지요.
그러다 아가와 마땅히 할만한게 없나 찾다가 쿠키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더운날...오븐을 켠다는 게 미친짓같았지만.....이열치열로 나가기로 했어요.
오랜만에 만드는 쿠키라 기분이 한껏 업되더군요.
우리 아가도 처음해보는 쿠킹에 좋아서 어쩔줄 모르더군요.
귀엽죠??제 새끼라 제눈에만 귀여운건가요? 후훗
날씨가 너무 더워서 기저귀만 채워놓았어요....모든 과정에 어찌나 진지하게 임하던지.....
쿠키는 생각한것처럼 잘 돼지는 않았지만..결론적으로는 맛난 분유쿠키가 만들어졌어요.
식히는 중인..분유쿠키...꼭...계란과자같죠??
아가도 자기가 만든게 모양이 변해가고 맛난게 되는게 신기한지 엄청 좋아하더군요.
덕분에 저도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맛본다는 명목하게 쿠키 몇개를 먹었습니다.
쿠키를 만들어서 성당에 가져가서....친구 아가들과 이모 삼촌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나누어먹는것의 기쁨을 가르쳐준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베베도 욕심부리지않고...사람들에게 잘 나누어주더군요.
나눠먹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오늘도 너무 더워 맥주의 욕심이 간절했지만...(더구나 어제 사놓고 안 먹은 맥주가 남아있었지요...아~눈앞에아른거리는 맥주~)
꾹 참았어요...이대로 다이어트를 망칠수는 없으니까요....
이번주는 유혹에 많이 빠지고....과식과 폭식을 했지만....
다음주는 힘내서다시 화이팅입니다.
* 8/5 14일째 오늘의 식단*
아침: 씨리얼+우유 1회분
점심: 김치볶음밥, 오뎅볶음, 멸치볶음
간식: 쿠키 5~6개
저녁: 씨리얼+우유 1회분
간식: 쿠키 2개
운동: 스탭퍼 30분
아가가 계속 얼집 방학이라 함께 노느라 운동할 짬이 없었는데...정말 간만에 운동했네요...;
무척 더웠지만..기분은 상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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