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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지식&감성 쏙쏙 빼먹기

중학생 아들과 함께한 즐거운 글쓰기 여행 [1000일간의 블로그]

by 멋쟁이 지요 2012. 6. 21.

 


1000일간의 블로그

저자
송숙희 지음
출판사
교보문고 | 2010-07-20 출간
카테고리
중/고학습
책소개
거꾸로 엄마의 특별한 글쓰기 지도법을 공개합니다!퍼스널브랜딩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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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래만에 인사드립니다. 1000일간의 블로그란 책으로 포스팅하는 지요입니다.

 

지난 3주동안 이사때문에 정신없이 살았네요.

 

이것저것 포스팅 할것은 많았는데....하지를 못했어요. 

 

이제 짐도 대강 정리되고 했으니 포스팅에 박차를 가해볼까 합니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최근에 읽은 1000일간의 블로그란 책입니다.

 

본격적으로 블로그를 시작해보며 이것저것 궁금한것이 많이 생겨서 요근래 블로그에 관한 책을 많이 빌려다 읽었는데요.

 

이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생각했던...블로그를 꾸미고, 포스팅하는 팁에 관련된 책이 아니라.....

 

중학생 아들에게 블로그를 운영하게 함으로써 글쓰기 능력을 키운 엄마의 수기더군요^^;;

 

하지만 이 역시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별히 학원을 보낸다거나 공부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것은 아니었던 아들 도다리.

 

그는 중학교 1학년때 엄마에게 블로그에 매일매일 포스팅을 하는대신 자유를 얻으라는 제안을 받게되고..이를 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도다리는 글을 쓰고, 엄마는 그 글을 읽고 댓글을 달아주며, 칭찬하거나 더 넓은 사고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식으로 아들의 블로그 운영을 도와주는데요.

 

그렇게 3년...약 1000일동안 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린 도다리는 사고의 폭이나 글짓기 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글을 쓰는 과정에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이 향상되어 언어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서술식 산술문제에도 강해지고, 집단 사회생활에서도 자기의 읜견을 잘 피력하고 설득을 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쯤 되보니....아직은 아기이지만 아이를 가진 부모마음에서 혹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평소 과도한 사교육에 반대하는 저로서는....이런 지은이의 방식이 퍽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도 나중에 우리 베베에게 이렇게 교육해볼까?"

 

궁금해집니다. 책속에서 도다리의 엄마는 무척이나 간단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나처럼 평범한 엄마도 가능한것인지....그래서 이번에는 도다리의 엄마가 평범한 사람인지 알아보았습니다.

 

표지뒤를 보니 지은이에 대해 간략히 나와있습니다.

 

지은이 송숙희. 현재 퍼스널브랜딩 코치로서 각 분야에서 유력한 전문가들이 글쓰기를 할때 글쓰기를 코칭해주는

 

아이디어바이러스라는 회사의 대표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카페를 통해 글쓰기 코칭도 하고, 기업이나 정부기관,

 

학교 등에서도 글쓰기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역시.....평범한 사람은 아니었군요. 작가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베베는 어리니까...나도 지금부터 십년정도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 십년뒤쯤에는 아이에게 댓글도 멋들어지게

 

달아주고 글감을 던져주는 수준은 되지 않을까 싶어서.....지은이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야심한 밤....스마트폰으로 가입하니...게시판과 카페를 일일이 보기가 불편하여 간단히....코칭부분만 보았습니다.

 

헉.....한달에 4회....수강료 40만원!!!!

 

헉소리 납니다.

 

갑자기 지은이에 대한 호감이 훅~ 떨어지더군요.

 

아...도다리는 한번에 10마넌짜리(까지는 안되더라도...매우 비싼 ) 코칭을 매일 받은거구나....

 

역시...평범한 엄마는........힘든것인가?

 

물론 이 책에는 단순히 도다리의 성장과정을 수기로 작성한것만은 아닙니다.

 

간단한 글쓰기 지도 팁이 있어서 부모들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방법들이 너무 간단하여 "이것만 하여도 될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뭐 저에게 필요한 것들만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1.주제를 정하여, 엄마가 이래라저래라 하기보단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직접 블로그를 운연하고 글을 쓸수 있도록

 

블로그의 주제를 정합니다.

 

2.직접 글을 쓰게 하라(기사등을 스크랩하는걸 말하겠죠? 스크랩을 하더라도, 밑에 몇줄이라도 의견을 쓰도록 하면 좋답니다.)

 

3. 옹알이는 금물!!+운영자를 드러내라: 블로그를 공개하고 혼자만 읽는 글이 아니라 남들이 읽음을 의식하며 써야 "~같아요"

 

같은 표현도 고치고, 글도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지고 쓰게 됩니다.

 

4. 매일 정해진 시간에 써라: 습관이 되면 글쓰기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5. 잘 쓰려면 잘 읽어야한다. :글을 잘쓰는 방법은 잘 읽는 것. 무슨책이든지 읽게 하고, 독후감에 대한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신문은 글을 잘쓰는 사람들의 문장으로 가득하다. 신문을 읽히면 시사용어도 익히고 세상돌아가는 사연도 알게된다.

 

6. 글잘쓰기 공식A4를 이용한다. 이 툴을 사용하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생각을 표현하는데 무리가 없다.

 

   -Appoint: 주장하라

   -reAson: 근거를 대라

   -Argument: 예를 들어 선물하라

   -Appoint:주장을 강조하라

 

사실 이 마지막 공식이 젤루 맘에 들었다.

 

7. 글쓰기의 3단계: 글쓰기 3단계에 익숙해지면 글쓰기가 재미있어진다.

 

  (1단계) 생각하기 :글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단계로 글쓰기의 70%가 여기에 해당.

                        글쓰기가 어렵다면 글을 왜 쓰는지, 메세지는 무엇인지, 메세지를 담기 위해 어떤 글감을 사용할 것인지

                        생각해본다.

  (2단계)쓰기: 질문을 통해 생각이 정리되었다면 본격적으로 글을 쓴다.

                  ①제목쓰기

                  ②도입부쓰기

                  ③본문쓰기

                  ④마무리하기

  (3고쳐쓰기)고쳐쓰기: 글을 잘쓰고 못쓰고는 고쳐쓰기에 달렸다.

 

이정도 입니다. 도움이 되시나요? 물론 책 중간중간 소소한 에프소드들을 통해 캐치할수 있는 내용이 더 있기는 하지만....

 

전 아직 아기가 어려서 그런지 크게 와닿는것은 없더군요.

 

어쨌든 기존의 방법 이외에 아이나 부모나 재미있게 진행할수 있는 방법이라 좋더군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자녀를 두신 분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어쨌든 블로그의 장점에 대해 다시한번 확인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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