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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지식&감성 쏙쏙 빼먹기

[1만페이지 독서력] 독서습관의 힘

by 멋쟁이 지요 2012. 5. 10.

 


1만 페이지 독서력

저자
윤성화 지음
출판사
한스미디어 | 2011-02-10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하루 27페이지가 만드는 기적 같은 변화!‘1만 페이지 독서법’...
가격비교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다 별생각없이 집어든 책이다..

 

사실...1만페이지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와 도서력이란 단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만페이지쯤 읽으면 독서에도 힘이 생길것 같다고나 할까....

 

사실 좀 지루하고 딱딱한 책일줄 알았는데 의외로 가볍게 읽히는 책이었고, 또 생각보다 1만페이지라는 숫자가 작아서 놀라기도 했었다.

 

 

 

작가는 Part1에서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 대해 설명했다. 사실 우리가 모두 잘아는 내용이다.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설레이이고, 나를 앞으로 나아가고 발전시키는 공부도 되고, 나이들었을때 책이 좋은 벗으로 남는다 등등....

 

사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거나 조금만 생각하면 쉽게 찾을수 있는 내용이지만 학교생활, 직장생활, 사람들을 만난다며 잊고 살고있던

 

것들을 각성시켜줬다.

 

 

 

자, 그렇다면 1만페이지...그냥 듣기에는 어마어마해보이는 이 숫자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Part2에서는 어떻게 읽어야 할지 알려준다. 사실 너무 간단해서..모야~~라는 생각이 들만큼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10000을 365일로 나눠서..하루에 27페이지씩 책읽기이다.

 

그냥 들으면 참으로 간단하다.. 27페이지라....이렇게만 읽으면 일반적인 책이 280페이지정도 된다고 가정했을 때 , 1년에 30권 가량을

 

읽게 된다는 것이다. 작가가 강조하는것은 27페이지, 혹은 30권이란 책이 아니다.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주구장창 강조하는 것은

 

"꾸준한 책읽기"이다.(에구, 벌써 주제를 말해버렸다^^;) 꾸준한 책읽기를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1만페이지를 365로 나누는 계산과정,

 

누적됐을때 책의 권수, 그리고 그것을 그래프로까지 그리며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단순히 27페이지란 숫자를 도출하는

 

과정만 나타낸것은 아니다. 습관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딫히게되는 1만페이지라는 숫자의 무게감, 더딘속도와 이해력 부족으로 느끼게

 

되는 독서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책의 선택법 등도 알려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습관을 기를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후 Part3과 Part4에서는 어떤 책을 , 어떻게 읽어야할지 알려준다.

 

작가는 27페이지를 읽기 위해 15~30분만 투자하면 된다고 이야기힌다. 하지만 단연컨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할 것이다. 만

 

이나 무협지 같은 소설이  아닌이상에야 15분만에 30페이지를 읽기는 불가능하다.나의 경우, 경제서를 읽는데, 제대로 이해하느라

 

천천히 읽었더니 30페이지정도 보는데 2시간 반이나 걸렸다. 그래서 이 파트 맨 처음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이것이다.

 

"1년만 멈추지 말고 읽어라"^^;;;;출퇴근시간에....쉬는 시간에...끊임없이...

 

또한 책과 놀수 있는 방법 알려준다. 관심이 가는 작가의 책을 모조리 읽어본다던가, 베스트셀러를 읽어본다던가,  책을 읽

 

때 밑줄치고 낙서하는 등  나의 생각, 나의 느낌을 표현하며 읽기, 블러그에 올리기(그래서 나도 큰맘먹고 시작해본것이다^^;)

 

1만페이지의 대 장정을 기록하기, 책과 함께 걷기, 책과 책 사이의 연결고리 찾기, 책과 대화하기 등등등

 

또한 여러 장르의 책을 읽어보라 이야기한다. 읽어두면...다 나중에 쓸모있다고 말하며^^;(선생님들이나 엄마에게서 많이 듣던 이야

 

기라...이 부분은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다.)

 

그리고 마지막 파트에서는 각 분야별로 스테디셀러를 10권씩 추천해준다. 읽어보며, 내가 읽어면 도움이 될 분야의 책들이나, 관심있는 책

 

제목을 적어봤는데 그거만 다 읽어도 2년은 뭘 읽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될것같다.^^;

 

책을 읽으며 내가 읽고 싶어진 책들의 목록을 올려본다. 책에서 추천해준 목록은 더 많지만...나머진 직접 읽어보고 선별해보길 추천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

-육일약국 갑시다.

-굿바이 게으름(이 책은 예전에 샀는데 아직 다 못봤다^^; 내가 가진 책이 있어서 매우 신기했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 화폐전쟁(왠지 매우 재미없을듯 하지만. 한번쯤 읽어봐야할것 같은 책)

-포지셔닝

-지금 당장 경제기사 공부하라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결정적 순간 나를 살리는 한마디 말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김밥파는 CEO

-오케이아웃도어 닷컴에 OK는 없다

-내머리 사용법

-크리에이티브 마인드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 실록

-거의 모든 것의 역사

-구글드

- 50대에 시작한 4개 외국어 도전기

- 생산적 책읽기

-16배속 공부법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삼성을 생각한다

-88만원 세대

-한비야의 중국 견문록

 

작가는 알라딘과 11번가에서 MD로 근무했다고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좋은 인용어구를 많이 사용하기도 했고, 좋은 책을 많이 추천

 

해주기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것은....재미없거나, 나와 맞지 않는 책들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책으로 넘어가라는 것(왠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기시작

 

하면 재미없어도 끝장을 봐야할 것같은 의무감에 빠지기에...)과 넘쳐나는 책들속에서....무비판적으로 내용을 수용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실 너무 숫자에만 집착했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작가가 강조한것은 "질적인 측면에서의 독서"가 아닌 "양적인 측면에서의 독서"

 

즉 "독서의 습관화"는 것을 감안하면 이 책 내용 또한 그에 걸맞는다는 것을 알수 있고, 그래서 쉽게 읽히도록 썼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

 

다. 다만 아쉬운 것은...추천도서가  너무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적에 몰려있고 소설은 빠졌다는 것이다. 꼭 읽어볼만한 한국 소설이나,

 

외국소설, 시집 등도 추천해주었으면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인상적이고 기억하고 싶은 구절들을 써보며 나의 첫 글을 마무리해본다.

 

 

*책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책이란 항상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라 생각하며 논박하기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 어릴때 들인 책에 대한 경외심이 한 몫 하는것 같다. 책이란 신성시할 존재, 절대적으로 옳으며 그렇기 때문에 책에 대해서는 한 수 접고 들어가는 경향들이 있다. 옛날에는 물론 그랬을 수 있다. 하지만 책에 대한 개념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책에 대한 생산과 소비의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예전처럼 소수의 오래 다듬어진 책이 아니라 대량 생산, 대량 소비되는 책의 시대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모든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책도 틀릴 수 있다. 교과서에 나온 내용처럼 검증을 받고 나온 내용이 아니다. 저자의 주장은 말 그대로 저자의 주장일 수 있다. 근거가 허무맹랑할 수도 있고 억지로 의견을 전개할 수도 있다. 수없이 많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에 대해서 다른 관점으로는 저자의 주장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읽어가면서 옳은지 그른지 따져보면서 읽어야한다.

=>책에 대해 무비판적인 나의 태도에 일침을 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비판적 수용이라는 것도 많은 지식이 깔려있어야 가능한 것이긴 하지만.....어쨌든 내가 고쳐야할 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스톡데일 패러독스*

스톡데일 패러독스(Stockkdale paradox)라는 말이 있다. 월남전 때 포로가 되었던 사람들 중에 "언젠가는 집에 돌아갈거야"라는 막연한 희망을 품었던 낙관론자보다 "어렵지만 언젠가는 풀려날수 있을것"이라고 믿었던 낙관적인 현실론자들이 끈질기게 살아남는 현상을 두고 생겨난 말이다 ...(중략)..."냉혹한 사실을 직시하라. 그러나 믿음은 잃지 말아라"

=>기업 경영에 대한 부분에서 나온 이야기지만, 사실 나의 삶에 대해서도 이런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우리들은 우리 스스로의 삶을 너무 미화시키거나 혹은 너무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다. 스스로의 삶에 대해 냉철해져야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자기계발서 존재의 이유*

꿈을 목표로 달려가다 보면 사람이 이상 그 과정에서 마음이 약해지고 꿈을 자꾸 잊어버리고 노력하기 싫어지고 게을러진다.그럴 때 읽는 자기계발서는 '아, 이렇게 나태하게 살면 안되지' 라고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마음이 나태해졌다고 느끼고 무료해졌다고 느낄때 사는 재미가 없을 때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따끔한 회초리와 도 같은 자극을 주는 자기계발서 한권이다.

=>사실 별내용이 있어서라기보다는....쉽게 질리고 쉽게 까먹는 나의 성격상...따끔한 회초리의 필요성을 늘 느끼기에...그럴때 책은 늘 나에게 영감을 주고 자극이 된다는 사실에 공감하기에,....그리고 그럴때 어떤 책을 활용하면 좋을까 생각하게 하는 구절이었다.

 

*재테크서는 반대로 읽는다*

책은 트렌드에 맞춰 사람들과 함께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사람들의 유행을 알고 트렌드르 ㄹ아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테크 도서만큼은 누구나 다 하는, 누구나 다 열광하느 ㄴ시점에서 반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읽더라도 인기 없는 분야에 관심을 가진다. 재태크서가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상위를 차지한다면 투자의 속도를 조금 늦춘다. 투자만으로 세계적인 부다의 반열에 오른 워렌 버핏은 이런 말을 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때 따라서 관심을 보인다. 그러나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때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을 때다. 한창 인기있을 때 사들이면 큰 돈을 벌기 어렵다"

=>알고있는 내용이지만..이상하게 재테크나 투자에 관련된 이야기는 자꾸..남의 말에 귀를 쫑긋하게 된다^^;;;;;주의주의주의

 

*크로스독서를 즐겨라*

스티브 잡스는 학창 시절 자신의 지금 진로와는 전혀 상관없을 것 같았던 글자체와 관련된 공부를 했다고 한다. 쓸모없을 줄 알았지만 나중에 돌이켜 보니 그런 공부들이 맥킨토시에 활용이 되었고, 이후 제품 디자인에 영향을 주었다고 이야기힌다. 꼭 기업과 관련된 공부, 회사와 관련되 공부만이 쓸모 있는건 아니다. 언젠가는 써먹는다라는 말이 맞다. 특히나 새로운 생각과 아이디어를 필요로 할 때 그 원천들은 사실 하나의 테두리가 아니라 테두리 밖, 경계 박에서 오는 경우들이 많다. 안에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생각을 떠올리기 힘들기 때문이다. 눈을 닫고 자신의 세계에만 빠지면 문제에 직면했을때 답을 구하기가 힘들어진다. 눈을 열고 주위로 시선을 돌려보면 이미 답이 준비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책을 다양하게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나역시 책을 너무 편식해서 읽는 경향이 있는데(나는 주로 자기 계발서와 경영서적^^;부자가 되고 싶다ㅋㅋ) 왠지 뜨끔했다..요새는 소설도 읽으려고 노력하는데...잘 안된다..왠지 소설을 읽는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다양한 체험과 아이디어 창출을 위해서..여러 장르의 책을 골고루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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