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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요의 일상

[슈가프리 프로젝트]7일째.....설탕섭취......유혹을 이겨낼 수 있을것인가?

by 멋쟁이 지요 2012. 5. 31.

이 포스팅은 2011.11.5에 네이버 블로그에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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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설탕섭취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11시에 돌잔치때문에 시식이 있었습니다. 부페인데다가 시간이 11시인지라 아침은 가뿐히 생략했지요.

 

11시에 시식을 위해 도착한 레스토랑은...천국이더군요....

 

특히 생긴지 1달여밖에 안된 곳이라...각 코너를 즉석으로 만들어 손님이 음식을 가져가면 바로 만들고..바로 만들고...

 

바로바로 만든 새음식의 냄새에.....눈앞에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음식에 시각이....오감을 더욱  자극하더군요.

 




사실 전....즉석코너 엄청 좋아하거든요..사실..누가 싫어하겠습니까..눈앞에서 바로 만들어준...따뜻한 음식을....

 

하지만...과식은 할지언정....설탕은 섭취하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로....자리를 잡고.....

 

음식을 가지로 갔습니다.

 

시식은 단순히 음식만 먹는것이 아니라....다른 아가들...돌잔치 어떻게 하나도 보고....

 

돌상은 어떻게 꾸미는지...포토테이블....직원들의 친절도나...청결도...위생....돌잔치 동영상이나 행사진행....

 

엄마는 시식가서도 할일이 너무 많았답니다. 거기에 아기챙기기까지 추가~~

 

음식도 먹으랴...사진찍으랴...행사와 돌상점검하랴...정말 바빴습니다.....

 

첫번째 접시.....안찍었군요^^;;전복죽과 이름은 기억안나는 신기한 음식을 담은 조금한 접시+수육과 생배추,김치를 가져왔드랬죠.

 

일부러 김치는 조금만 담고..양념장과 같은 소스는 빼고 가져왔습니다.

 

그리고는 맛나게 먹었답니다...ㅋㅋㅋ

 

먹고나니 목이 말라 음료를 가지러 갔습니다.

 

블랙커피한잔과 음료에 유아용 보리차가 있길래 보리차도 한잔 따라와서

 

마셨습니다. 쥬스나 에이드가 땡겼지만...보리차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접시부터 찍었군요....튀김륭화 대잎밥, 만두, 소스를 뺀 치킨샐러드,

 

소스를 멀리한 토마토+치즈(이름이 생각안나네요...), 살라미햄으로 몸통을 감싼 메론과 햄버거 스테이크 등을 가져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튀김옷도 튀김가루때문에 안되겠지만...그럼 너무 먹을것이 없을것 같아...이정도는 봐주기로^^;;;;;;

 

    햄버그 스테이크...안됐지만....즉석코너에서 만들어주는 것이..데코도...

 

    "날 먹여줍쇼~~"하고 있고......색감도 예쁘고...냄새도~~오~스멜~~~

 

    하지만..먹을수 없어서...신랑 먹는거라도 구경하려고 들고 왔드랬죠...

 

    하.지만...우리의 러블리한 신랑님은....위아래...소스범벅부분을 칼로

 

    도려내고 햄버그스테이크 안쪽 살부분만 저에게 주엇드랬죠....

 

    소스가 약간 묻어있었지만...신랑님의 정성을 생각하여 맛나게 먹어주었습니다...

 

세번째 접시는.....너무 고기만 먹은것 같아서 야채를 담기로 했습니다..하지만...이거 담기 전에도...족발, 탕수육, 팔보채 등등..

 

각종 나의 사랑 고기들이 있었지만....다들 양념이 되어있어서...살포시 넘어갔답니다.

 

샐러드 코너로 가서 샐러드를 집는데....제가 좋아하는 단호박 샐러드를 집을 수 없어서 안타깝더군요.....

 

그외에도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 많았지만.....(씨리얼,과일샐러드와 소스)

 

아예 먹을수 없는 샐러드 소스와 샐러드 들이어서 아예 자세히 보지도

 

않았답니다. 그리고 담아온것이 각종 채소와 망고..망고퓨레..그리고

 

바게트.....야채만 먹으면 맛없어서 망고를 집어와서 야채와 먹고...

 

바게트에 야채올려먹고..망고퓨레는 즉석코너 언니가 정성스레 만들었는데

다시 내려놓기 뭐해 가져왔는데 반수저만 먹고 포기했답니다.

 

잠시 쉬며 베베 이유식 챙겨주고, 옆테이블 맘이랑 수다좀 떨어주며 육아정보좀 알려주고......

 

다시 고기를 먹으러 고고싱~~~

 

 

이번에 가져온것은 회코너...각종회와 초밥...보너스로 피자치즈만 올린 피자

 

초밥은 혹시나 하고 가져와봤는데...역시나 초밥양념에 설탕이 들어가서

 

위에 생선회만 골라먹는 얌채짓을 살짝 해주었습니다^^;;

 

회역시....초고추장대신...간장에 찍어먹어주는 센스~~

 

아기 챙기며 먹다쉬다...행사좀 보고...사진도 찍고......돌잔치 이모저모

 

체크하다보니...먹어도먹어도 배가 안부르더군요.....

 

하지만..이미 많이 먹은거 같아서....마지막으로 과일 몇조각 먹고 끝냈습니다요..

 

슈가프리를 하는 중이니...부페가서 먹을게 없겠지....라고 생각했던건...저의 착각이었습니다.

 

물론....오늘 전...약간의 소스섭취와..모르고 먹은것들이 있어...설탕섭취를 했겠지만....생각보다 먹을것은 많더군요....

 

그리고 쿠키와 케익, 단 음료, 양념된 고기를 포기한다면...의외로 부페가서도 먹을건 많았습니다.

 

먹고나서 느낀것은 접시수는 많았지만...슈가프리중에 먹을수 있는것이 한정되다보니....자연스레 부페가서도 담백한 음식위주로

 

먹게 되더군요...대부분의 기름진 음식에는 설탕이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부페에서 나오며....늘 토하기 직전까지 먹어....

 

배터질것 같고 더부룩하던 속이....이날은 깔끔하게 배부르더군요.....

 

레스토랑이 맘에 들어 계약을 하고...다시 원두커피한잔 들고 나오는데 입구에 솜사탕이 있더군요!!!

 

    저 솜사탕 엄청 좋아합니다...추억의 맛이랄까??

 

    그래서 냉큼 하나 받았습니다...물론 먹을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냥..들어보기라도 하려고..(아~너무 구차한가?ㅋㅋㅋ)

 

    들고 좋아하는데...신랑님이 "앗, 솜사탕!!너 못먹잖아!!"하며

 

    가져가시더군요ㅋㅋ 당신 주려고 갖고 있던 거라우~~

 

    이렇게 오늘의 시식은 끝~~

 

    하고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아버님이 저녁드시러 오기로 해서..

 

    음식을 좀 준비했습니다.

   

무엇을 준비할까하다 준비한 것이, 김치 비지찌개, 닭가슴살로 만든 개성무조림, 오뎅탕이었습니다.

 

제가 먹을수 있는것은 김치비지찌개뿐이라...저녁은 그것으로 맛나게 먹었고...

 

사실 간보느라 개성무조림(설탕+간장 양념이랍니다.)과 오뎅탕을 조금 먹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먹은것이 안타깝긴하지만.... 전 주부니까...어쩔수 없죠..이건 첨에 시작할때도 예상한 일이니....

 

어쨌든..과식한 하루지만....잘먹어서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슈가프리가 약간 안됐지만....그래도 이렇게 쓰다보니...부페의 그 많은 유혹과 저녁식사에서의 유혹을 이겨내서...

 

나름 뿌듯하네요...

 

아침: 생략

점심: 각종 부페음식...다 못적겠네요

저녁: 조미김, 현미쌀밥, 김치비지찌개, 버섯볶음, 등등

야식: 아몬드 엄청많이, 찐고구마 1개반, 우유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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