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다이어트] 3일째.....작심삼일...그런것은 없다!!고난의 3일쨰를 넘기다!!

안녕하세요 지요입니다. 

 

오늘(7월 25일) 정말 더웠죠?서울은 폭염주의보가 내렸어요...

 

저는 더위를 많이 안타는 편인데...오늘은 정말 덥더군요...

 

정말.....절로...에어컨을 사러 나가고 싶더군요....(에어컨이 없는지라...)

 

오늘은 문제의 3일째....

 

우리가 흔히..작심삼일이란 말을 쓰죠?

 

계획이나 다짐이 늘 3일을 넘기지 못해서 생긴 말인데요...

 

어제까지 잘 넘긴 편이라...오늘...마음을 굳게 먹고...고난의 3일째를 잘 넘겨보겠다 다짐했지요.

 

하지만...사실..딱히 다짐할 필요도 없었어요....

 

너무 더우니까..식욕이 뚝 떨어지더군요 ㅡ_ㅡ;;;;

 

특히 오늘은 우리 베베와 문화센터에서 놀이 수업이 있는 날이라서...

 

가장 뜨거운 오후 1시반에 아가와 나가서....유모차를 총총 밀고 놀이 수업 하는 곳으로 가서....

 

더워서 지친 아가를 달래 수업을 듣고.....

 

문화센터 옆에 있는 도서관에 들러 빌린책을 반납하고....책 빌리고....

 

근처 마트를 가서 장을 보고....

 

또 아가를 달래고...부채질을 해주며 집으로 오니 4시....가장 뜨거운 시간을 거의 밖에서 보냈더니...

 

4시에 완전 탈진해서.......뻗었어요 ㅡ_ㅡ;;;폭염에 저러고 돌아다녔으니....입맛이 없고...탈진하는게 당연하겠지요?

 

한시간정도 누워서 아가와 책도 보고 놀며....아가 재우기에 열중하는데.....

 

손님이 오셨어요....

 

친한 언니가 워킹맘이 되기로 하고...금욜부터 출근이라....

 

오랜만에 함께 어울리는 아가 엄마아빠들이 다같이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거든요...

 

급하게 마련된 저녁식사...를 함께 하기위해 다들 우리집으로 모이고 있던 거지요....

 

더구나 모두 아가를 가진 가족들....

 

아가들이 하나,둘 늘어나니...우리집은 점점 초토화가 되어갔고....

 

원래 간식먹을 시간도 저녁먹을 시간도....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흘러갔어요...

 

너무 덥고 지쳐서 간식생각도 없었구요.

 

그리고 나서 다같이 에어컨이 빵빵한 고기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갔지만....

 

전 다이어트의 의지를 불태우며 꾹~~참았어요...

 

정말...저 스스로 놀랄만큼 꾹~~참으며.....행여나 유혹에 들까 싶어....아가 셋을 전담 마크하며

 

다른 사람들이 여유있게 식사할수 있도록 했지요....

 

큰 고기집이라 놀이방을 따로 마련해 두었더군요.

 

덕분에 전...고기와 멀리 떨어져 아기들이 안다치나 확인하고 케어하느라 고기에 대한 유혹을 받지 않았어요....

 

외식자리...특히 고기집에서 안먹고 버텨본적이 없는 저는...스스로에게 깜짝 놀랐어요..

 

이번에는 정말 살이 빠지려나봐요....

 

하지만...너무 참았는지....집에 오니까 배가 고파서....

 

가래떡 두입을 먹고 말았어요...

 

완벽하지 못해서...아쉬웠지만....

 

그래도 오늘도 노력한 저에게 박수를 보내고...내일 더 힘내서 하렵니다...

 

정말 더워요...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7/25 3일째 오늘의 식단*

아침: 호박중 반그릇

점심: 밥 1/2공기, 미역국, 순대 1/2인분, 나물반찬, 쌈야채

     어제 밤에 신랑 먹을때 못먹은 순대...결국 낮에 먹었어요^^;;;

     기름진 음식이라 먹을까 말까 고민했는데....점심인데다...

     아침도 부실했고...저녁은 시리얼 먹을거고....순대는 밀가루음식도 아니고, 설탕이 들어가지도 않으니....먹기로했어요..

     사실 너무 참으면......금방 무너질거 같기도 했구요....

간식: 백설기 1입, 빵 1입

     간식 시간으로 챙겨먹은건 아니고...아가가 남긴거....한입씩....

     지금보니 밀가루..설탕 많이들어간^^;;;;내일부터 자중하겠습니다.

저녁: 씨리얼+우유 1회분량

야식: 가래떡 2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