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다이어트]13일째...여자는 짜증과 화를 무엇으로 푸는가?
안녕하세요 지요입니다.
주말은 하루종일 아가와 있어서 컴퓨터켜기가 쉽지 않네요.
늘 이렇게 밀려버린다는......
토요일은 다이어트 13일째.....대마으이 금요일이었습니다.
역시나 폭염이 너무 심해서 온 가족이 집안에 있는것도 힘들더군요.
그래서 음식을 하는 대신.....외식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시원한 곳을 찾다보니 불을 써야하는 음식은 제외되고.....아이도 좋아하는걸 고르다보니...피자가 선택되었어요.
우리는 어른둘에 아기 하나...피자를 제일 작은걸루 시키고 샐러드를 시켰지요.
피자는 알다시피 다이어트의 적이죠?
그래서 피자가 나오기전에 샐러드를 열심히 먹기로했어요.
샐러드로 배를 채울요량이었죠.
미스터피자는 샐러드바에 마요네즈 소스로 버무리거나 파스타 종류의 샐러드가 많은 편이예요
그래서 제가 먹을것은 따로 퍼와서 먹었어요
생야채와 드레싱으로 나망의 샐러드 하나가득...참치샐러드같은 마요네즈 소스 이용한 샐로드 소량...
그래고 맛나게 먹었지요.
물론 이런곳에 가면 그냥 한번막 먹고 끝나는게 안되죠?
그래도 위가 많이 줄었는지 한접지 먹고 배부르더군요.
나머진...아가가 먹이며 조금씩 조금씩 먹었어요. 뭐 그래도 반접시는 먹은것 같지만....
문제는 피자!!!
대망의 피자가 나왔어요...엄청 먹음직 스럽더군요.
하지만 전 피자를 제 접시에 퍼오지 않았어요..
신랑과 아기의 접시에 피자를 챙겨준뒤...아기 먹이는데 열중했죠...
이 아가...맨날 싱거운 이유식만 먹다..피자를 먹더니....신세계 경험에 행복해서 어쩔줄 모르더군요..ㅋㅋㅋ
그렇게 아가가 반조각먹고....제가 남은 반조각 먹었네요.
역시나 과식하긴 했지만....
평소 먹던 양보다 적게 먹었고..무엇보다 샐러드와는 별개로 기름진 피자를 2~3조각은 먹던 제가 반조각에서 끝냈기에....
오늘 외식은 나름 성공적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녁에 발생했어요...
신랑과 대판 싸운거지요.
날씨는 덥고..아가는 자야하는데 나갈수도 없고(신랑이 이미 나가버린후라...ㅠ_ㅠ)
짜증은 있는대로 나는데......화를 풀 길을 없고....
결국 짜증과화를 이기지 못하고 폭주하고 말았습니다.
안자는 아가를 겨우 재우고.....
치즈에..라면에...막 먹다가 결국...나가서 맥주를 사왔지요...
아...왜...12시쯤 먹는 라면은 그렇게 꿀맛일까요?정말 아이러니입니다. 정말 너무 맛나요...
코펠냄비에서 보글보글 끓고있는 라면...역시 라면은 코펠이나 양은 냄비처럼 얇은 냄비에 끓여야 제맛!!!
평소에는 그렇게 뭔가 먹으면서 씹으면(씹는 활동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하죠?) 좀 풀리더니....
토요일은 먹고나서 짜증이 더 나더군요 아무래도 다이어드 중이고 너무 늦은시간인데 폭식해서 그런거 같아요.
결국...엄청 후회하며 잠들었어요.
여자들은 보통....화가나면 폭식으로 푸는 경우가 많죠?
이게 몸에는 엄청 안좋은 습관이라는데...잘 안고쳐지네요.
특히 아기가 태어나고 늘 아기와 있다보니......마땅한 스트레스 해소방법이 없어요..
그래서...제가 건강하게 스트레스를 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8/4 13일째 오늘의 식단*
아침: 카레덮밥
점심: 미스터피자 샐러드 한접시반, 요플레 약간, 피자 반쪽
간식: 피자 두입(치즈캡이 너무 먹고싶어 꼬다리만 먹었어요^^;;)
저녁: 씨리얼+우유 1회분, 아이비 1회 포장분 6개봉지
야식: 치즈 2회분, 라면, 맥주 1병